[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박준현)은 미국의 유력 경제 월간지 Institutional Investor가 발표한 ‘2010 아시아 대표 금융회사들(Captains of Asian Finance)’조사 결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부문(Brokers, Asset Managers)에서 한국 1위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Institutional Investor가 아시아 지역(일본제외)에 투자하는 자산 운용사측 애널리스트와 증권사측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한국 증권사 및 자산 운용사 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1위,
한국금융지주(071050)가 2위,
미래에셋증권(037620)이 3위를 기록했고 아시아 각 지역별로는 범중화권 CITIC증권, 남아시아 Reliance Capital, 남동아시아 CIMB Group지주가 각각 대표 증권회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면서 해외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홍콩법인은 지난해 한국증권사 최초로 독일 기업을 홍콩 증시에 단독 상장시켰고 법인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현지 리서치센터를 기반으로 신규 법인 계좌를 100개 이상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Institutional Investor는 “지난 몇 년간 중국계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세계최고 시가총액 기업에서 미국 기업들을 밀어내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며 “아시아 금융사들이 서구회사들을 모방하지 않고 혁신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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