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는 전일 SK네트웍스(주)의 Issuer Rating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는 아래와 같다고 설명했다.
·계열 기반의 안정적 사업구조 보유
·워크아웃 종료에 따른 채무재조정으로 차입금상환부담 감소
·보유 계열사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조기에 가시화될 전망
·보유자산의 담보여력, 운전자금 운용여력 등이 재무융통성 보강
SK네트웍스는 지난 2003년 3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이후 출자전환, 채무재조정,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영업력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사항 이행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해 4월 워크아웃절차가 종결됐다.
한신평은 “SK네트웍스는 SK에너지㈜ 및 SK텔레콤㈜ 등 강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계열사와의 밀접한 영업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유통 또는 무역 중심의 사업구조로 영업이익률은 높지 않지만 외형의 안정적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및 EBITDA 규모의 꾸준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워크아웃 종료시 채무재조정을 통해 실질 차입금 상환부담이 크게 경감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인 잔여 상환우선주(3월 말 상환완료) 및 비협약차입금 상환도 보유 중인 SK텔레콤 및 SK씨앤씨 지분 처분을 통해 무리 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향후 설비투자 등 영업외 자금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SK해운 등 잔여 계열지분의 매각을 통해 내년까지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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