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처하기 위해 자치구별 생활치료 병상 확보에 나섰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4일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 주 안으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8곳을 설치해 1577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곳 569개 병상은 지난 13일부터 운영되고 있고, 주말까지 13곳 1008개 병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 주 서울 확진자는 1982명으로 하루 평균 283.1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전 221명보다 60명 가량 늘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2주 전 17.4%에서 지난 주 24.9%로 급증했다.
박 통제관은 "주말에 확진자가 399명까지 올라갔다가 오늘 200명대로 돌아왔다"며 "주말에 (확진자가)증가한 것은 강서구 소재 교회에서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00명대로 내려왔지만 어떤 곳에서 또 집단감염이 생기면 300명대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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