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서 의원이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젊은 미래 세대가 산업화 성취와 민주화 성과를 뛰어넘을 새로운 역사를 우리 부산에서 만들어갈 때"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께서 닫힌 마음을 열고 보수 우파를 지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며 "그것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서병수가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감당해야 할 더 큰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의 불출마로 야권의 경선 구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이언주·이진복·박민식·유재중 전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등이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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