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나흘째 하락했다.
새벽 미국 증시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제조업·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상승반전하는 등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증시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2포인트(-0.86%) 하락한 1671.8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4억원, 1091억원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만이 36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연기금 역시 순매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됐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958억원 순매도했고, 비차익거래에서는 28억원 순매수하며 총 9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2.68%), 화학(-2.44%), 기계(-2.03%), 건설업(-1.53%)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복(1.10%), 비금속광물(0.7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5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80%) 내린 485.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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