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수신 불량 논란으로 집단 소송의 위기에 처한 애플이 아이폰4 수신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아이폰4의 수신 결함이 안테나 문제가 아닌 '단순한 수신 막대 표시 결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4)를 쥐는 방법에 따라 아이폰4의 수신 바가 4~5개까지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수신 감도를 나타내는 막대(바)의 표시 문제"였다고 밝히혔다.
애플은 이어 "수신 감도 막대를 표시하는 공식이 잘못돼 원래의 수신 감도보다 2개 가량의 바가 더 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원래 수신 감도가 매우 약한 지역인데도 수신막대가 4~5개로 표시되고 있어, 이 오류를 모르는 이용자들로서는 아이폰4를 쥐는 방법 때문에 수신 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앞으로 몇주 안으로 아이폰4의 잘못된 수신 표시 공식을 바로잡는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리지널 아이폰에서도 이 같은 오류가 나타나 무료 소프트웨어가 기존 아이폰 3G와 3GS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또 "이에 만족하지 않는 이용자는 자신의 결함 있는 아이폰을 구매 후 30일 이내에 애플 판매점이나 온라인 앱스토어에서 100%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신불량 문제로 해외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아이폰4는 이달말께
KT(030200)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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