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 ‘순조로운 출발’..오픈 첫달 매출 180억
2010-07-05 11:25: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을 표방한 이랜드 NC백화점의 오픈 첫 달 매출이 목표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랜드는 5일 NC백화점의 오픈 첫 달 매출이 목표치 150억원을 넘어선 180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치 2500백억원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송파와 강남, 서초 등 강남 3구(區)고객이 60%에 달했으며 안양과 용인 등 원거리 고객비중도 30% 가까이 차지했다. 특히 가든파이브가 위치한 장지 지하철역 이용객수는 NC백화점 오픈 이후 8000천명에서 2 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 오픈 이후 한 달 동안 NC백화점을 찾은 고객은 100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3만명에 달했다.
 
6월이 전통적인 백화점 비수기인데다, 아직 주변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수준이란 것이 이랜드측의 분석이다. 
 
명품 편집매장 ‘럭셔리 갤러리’는 엔씨백화점에서 가장 높은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슈즈 갤러리(명품구두)’와 ‘블루스테이션(청바지)’, ‘키즈갤러리(유아동의류)’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직매입한 편집매장들도 전체 250개 매장 중 매출 상위 30위 이내에 포함됐다.
 
전체 매출 중 직매입 상품 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C백화점이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키즈테마파크’와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 호텔뷔페 ‘브로드웨이’도 성공적이란 평가다. 특히 키즈테마파크는 지금까지 2만여명의 고객이 이용하며 지역의 새로운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랜드는 NC백화점의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연말까지 직매입 매출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편집샵 매장 규모를 확대하고, 직매입 해외 명품 브랜드 수도 늘릴 예정이다.
 
아울렛의 직매입 백화점 전환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뉴코아 강남점과 야탑점, 2001아울렛 불광점이 연내에 엔씨백화점으로 전환된다. 또한 최근 인수한 그랜드 백화점 강서점도 엔씨백화점으로 오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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