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4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생각보다 심각하며 그로 인해 중국 경제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일 발표한 중국의 구매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 2일 2009년 국내총생산(GDP)의 명목 총액을 기존 8.7%에서 9.1%로 상향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연간대비 성장으로 높아진 것으로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기대치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 총리는 또한, "최근 중국 경제상황은 건전하지만, 글로벌 경제 여건이 매우 복잡하다"며,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상대적인 고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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