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재차관 "설전 맞춤형피해지원 90% 지급"
기재부 제2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
2020-12-30 15:47:09 2020-12-30 15:47:09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정부가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내년 1월 11일까지 지급을 개시해 설 연휴 전까지 수혜인원의 약 90%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0년 주요 재정사업 집행 추진상황과 내년도 집행 사전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안 차관은 "제24차 경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버팀목 자금 4조10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고 및 프리랜서 70만명과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9만명, 법인택시기사 8만명 등 고용 취약계층 87만명에게 50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근로자와 실직자, 생계위기가구 및 돌봄부담가구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원이 긴요한 계층의 조기 피해극복을 위해 2조9000억원 규모의 별도 맞춤형 지원패키지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도 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반기 중 관리대상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인 63% 집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생에 직결되는 고용시장의 일자리 창출 및 유지 기능을 적극 보강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 등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재정 담당자들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획된 재정사업 집행이 차질없이 진행돼 한 해 동안 열정을 다한 노력이 숫자로 확인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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