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사상 최초로 294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상승한 2874.50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2946.54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상승은 개인이 주도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조3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4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조18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12.33%),
현대차(005380)(8.07%),
LG화학(051910)(7.89%)이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068270)(-3.20%),
LG생활건강(051900)(-0.49%)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6.87%), 비금속광물(6.19%), 화학(4.56%)가 상승했으며 은행(-2.46%), 보험(-1.96%), 전기가스업(-1.25%)는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장 초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2900pt를 상회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12.6%나 급증해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전월 대비 둔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등 경기 회복 가능성이 확산되며 중국 증시가 급등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9% 하락한 1082.1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968.86에 출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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