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노인요양시설이나 장애인생활시설에 코로나19 긴급돌봄인력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서울시 운영 격리시설 (확대) △코호트 격리된 노양요인시설·장애인생활시설 (신규) △기존 돌봄서비스 중단 가정 (유지) 등 3대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특히 돌봄 취약계층의 경우 서비스 중단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증가 수요에 대비하고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긴급돌봄서비스 확대를 결정한 것이다.
우선 코호트 시설 내 음성환자 중 서울시가 지정한 격리시설로 전원 조치된 어르신, 장애인에게는 긴급돌봄인력을 돈반 입소시킨다. 24시간 내내 (1인3교대) 식사, 거동, 목욕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호트 시설에서 돌봄 서비스 인력을 요청할 경우 돌봄 종사자의 안전을 담보한다는 전제 아래 현장에 인력을 투입한다. 확진자와 비확진자 분리·돌봄서비스 제공 병상준비·내부 방역등의 선제적 조치가 완료된 코호트 시설에만 인력을 지원한다.
또 기존 가정 방문 긴급돌봄서비스는 지속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를 통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경우가 해당된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최근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확산된 코로나19로 긴급돌봄이 중요한 코로나 대책으로 떠올랐다"며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돌봄 서비스 중단 위기는 더욱 큰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당 요양시설의 모습.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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