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8%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이 공개한 ‘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12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4%(20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1월 1~10일 수출입실적. 자료/관세청
이 기간동안 조업일수 6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일평균 수출은 3월 -7.5%, 4월 -18.8%, 5월 -18.4%, 6월 -18.4%, 7월 -7.1%, 8월 -4.1%, 9월 -4.1%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이후 10월 들어 5.4%, 11월 6.3%, 12월 7.9%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바 있다.
수출 품목은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했다. 석유제품, 정밀기기도 각각 62.9%, 13.5% 감소했다. 반면 선박(43.4%), 무선통신기기(43.3%)는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중동 49.3%, 일본 31.6%, 베트남 13.4%, EU 10.2%, 중국 5.6%, 미국 3.8%가 각각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18억4500만 달러로 22.9%(35억2000 달러) 줄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95.2% 급증했다.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10.0%, 10.1% 늘었다. 반면 원유와 가스는 각각 52.6%, 41.7%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과 일본 수입이 각각 18.7%, 8.0% 증가했다. 반면 중동(-64.1%), 미국(-39.2%), 중국(-16.0%), 유럽(EU·-14.2%)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6억3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이 공개한 ‘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대비 15.4% 감소했다. 사진은 부산 남구 감만부두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