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해외 모멘텀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2분기 9조6000억원의 매출액과 82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8.5%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영업이익은 24.8% 각각 증가한 규모다.
모 연구원은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과 현지 판매 호조로 세전이익이 1조4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판매량 감소에도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 고수익 신차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이익이 개선된 점이 2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하는 이유다.
모 연구원은 또 "미국과 유럽 공장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예상 대비 우호적인 환율 영향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현대건설(000720) 인수·합병 관련설과 내수 점유율 하락 등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1분기에 이은 2분기 실적 호조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시장 지배력 회복 또한 점쳐졌다.
모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아반테와 베르나 후속은 수출 뿐 아니라 내수에도 기여하는 바 크고 그랜저 후속 또한 내수 판매 강화와 수익 개선에 일조할 차종"이라고 평가했다.
또 안정적인 분기 실적을 고려해 올 한 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 4조1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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