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임태희(사진, 54세) 고용노동부장관이 신임 대통령실장에 내정됐다.
청와대는 8일 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실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임 내정자는 국민소통과 서민친화라는 청와대 조직개편 취지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특히 50대 젊은 실장의 발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젊은 청와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장관이 대통령실장에 내정됨에 따라 오는 11일쯤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참모진 인사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임 장관은 올해 54세로 정정길 대통령실장(68세)이나 문민정부 이후 역대 대통령실장들에 비해 젊은 편에 속해 '세대교체형'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 장관은 행정고시 24회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경기 분당을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재무부 관세국과 재무정책국, 청와대 금융담당 행정관 등 재정, 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 등 당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대선 이후 인수위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다.
임 내정자 기용은 집권 후반기 청와대를 '친정체제'로 구축, 여권 조직의 안정을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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