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시즌 기대감..나흘째 상승
2010-07-10 09:31:42 2010-07-11 22:39:5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0일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9포인트(0.58%) 상승한 1만19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포인트(0.72%) 오른 1078포인트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포인트(0.97%) 상승한 219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소폭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번주에만 5.1% 오르며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9개 종목이 올라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다음주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약세에 머물던 은행주가 씨티그룹과 골드만 삭스 등을 중심으로 1% 이상의 반등세를 나타냈고 구글은 인터넷 검열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중국 시장의 면허 갱신으로 2% 가까이 급등하며 기술주와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0.25% 포인트 인상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돼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장 후 미국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0.5% 늘고 도매판매는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도매재고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점이 경기 회복 지속의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에서는 12일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인텔, 구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대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국제유가는 경기 전망 호전에 석유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며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5센트(0.9%) 상승한 배럴당 76.09달러를 기록하며 이번주에만 5.5% 올랐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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