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1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며 "빠른 시일 내 방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일부 공자위원들의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민영화 발표 시점을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7월 중순 이후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올해 안에 가닥을 잡겠다" 고 말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빠르면 이번주 안에 우리금융 민영화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민영화 방안에는 인수자가 매각 방식을 제안하고 금융위가 이를 심사해 결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지분 일괄 매각, 분산 매각, 합병 등 다양한 방식이 얘기되고 있다.
분산 매각의 경우 우리금융에서 경남은행, 광주은행을 분리해 인수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005940)의 경우 우리금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분리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민상기 공자위 공동위원장이 이번주 내 이팔성 우리금융회장과 오찬 회동을 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민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에 대해 이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내부 의견을 듣고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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