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산재 청문회' 의원들, 최정우 회장만 찾은 이유는
2021-02-22 20:11:16 2021-02-22 20:11:1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최근 잇따른 사망 사고로 '죽음의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쓴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이 '산재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노웅래 의원은 포스코 작업장의 노후를 지적하며 사고 현장의 계단은 심하게 낡아 2명 이상이 오를 수 없는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의원은 최 회장이 취임한 후 안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또한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포스코의 사고는 기본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전 작업장 2인 1조 근무 원칙만 지켰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이 원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 회장이 청문회 직전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이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불출석을 통보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가지고 청문회장에 나와 정중히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의원들의 질책을 받은 최 회장은 제철소 규모가 큰 만큼 1조원 투자에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노후한 설비를 지속해서 교체해 산재를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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