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사상 첫 전 직급 대상 희망퇴직 실시
4300여명 중 동일 직급별 10년차 이상 대상…최대 기본급 27개월분 지급
2021-02-24 14:16:12 2021-02-24 14:16:12
인천 롯데마트 송도점.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마트가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받는 건 1998년 창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4300여명 중 동일 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캐셔(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을 준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660억원에 이르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하고 7~12월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했다. 롯데마트는 올해도 점포 구조조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누적 적자와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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