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가 당 경선 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25일 "어떠한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도 삼지 않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규정하려는 세력들과 맞서 싸워, 문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라며 "이번 서울시장 후보의 기준은 명확하다.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당원 50%, 시민 50% 비율로 경선을 치르는 방식과 관련해선 "이번 선거 특징이 두가지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투표율과 예상 투표 숫자를 예상해 볼 때 500표 싸움이라고 본다. 막판 싸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일반 당원 투표, 28일 일반 여론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3월1일에 뽑는다.
이어 경쟁 후보인 박영선 예비 후보의 공약에 대해 "화려하고 매우 추상적이다. 서민의 절박한 현실과 유구가 담겨있지 않다"며 "과연 박 후보의 정책에 민주당의 가치와 서민의 절실함이 담겨 있냐 계속 의문을 제기했지만 박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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