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작업이 수주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 대행은 12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검토 완료에 대한 정확한 시간표는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수주 내에 검토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보 대행은 바이든 정부가 그동안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 일본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핵 상황을 악화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며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 보조를 맞춰 대북정책을 구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다음 주 한일 순방을 언급하며 "대북 정책 검토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만약 우리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인 행동을 포함한 북한의 도전에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발맞춰 접근하지 않으면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이 지난 2019년 필리핀 마카티 금융가에서 열린 '미-필리핀 양자 관계의 미래' 포럼에서 참석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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