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다양한 전기차들이 등장하면서 전기차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기아는 15일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EV6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게 보이게 합니다. EV6는 이달 말 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이후 온라인 사전예약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15일 공개된 기아 EV6 디자인 모습. 사진/기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15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동화 중심의 전략인 ‘리이매진(Reimagine)’을 강조했습니다. 재규어는 2025년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전환하고 랜드로버는 2024년 첫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합니다.
현대차는 2월23일 ‘아이오닉5’를 글로벌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원, 고급 트림인 프레스트지는 57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됐습니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구매보조금과 개별소비세 혜택 등을 감안하면 기본 트림은 3000만원 후반대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5는 이달 초 사전계약만 3만5000대를 넘어서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의 내부 모습. 사진/현대차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Y’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1위 자리 수성에 나섰습니다. 모델3와 모델Y 등 보급형 차량으로 판매량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벤츠는 ‘EQA’와 ‘EQS’, BMW는 ‘iX’와 ‘iX3’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폭스바겐 ‘ID.4’, 쉐보레 ‘볼트 EUV’,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도 올해 전기차 경쟁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분야는 전동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과연 어느 모델이 시장을 주도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