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몽구 회장 공식 퇴진…새시대 맞은 현대차
2021-03-24 18:36:35 2021-03-24 18:36:3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습니다.
 
현대모비스(012330) 주총에서 임기 1년이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해 2월 현대차(005380) 사내이사,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의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물려줬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현대차에 입사했습니다. 1977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의 초대 사장을 맡았고, 2000년부터 현대차그룹의 회장직을 맡아 현대차의 눈부신 도약을 이끌어왔습니다. 정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정의선 시대가 본격 개막 됐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커넥티드 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주도권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24일 모비스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사진/현대차그룹
 
한편, 현대차도 오늘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가 현대차 최초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 교수는 항공우주공학 분야 전문가로, 2019년 국내 최초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습니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질적성장을 통해 올해를 턴 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체제로 완전히 바뀐 현대차그룹이 향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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