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9일 "올해 산재 사고사망 20% 이상 감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고용부 본부 소속 8개 지청과 안전보건공단 8개 지역본부가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산재 사고사망자 20% 이상 감소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가 882명이라는 점에서 올해 705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차관은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촘촘한 지도·감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단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 점검 등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도 지도·점검한다. 법 위반 현장은 고용부가 엄정하게 행·사법처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점검을 통해 조치사항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확인하는 3중 점검·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락·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3대 안전조치 집중 점검에도 주력한다. 추락·끼임 사고는 지난해 기준 산재 사고사망자의 절반 정도(48.3%)를 차지하고 있다.
박 차관은 "“4월 중 대폭 확대된 패트롤카(산업 안전 긴급 자동차)의 배치가 완료되는 만큼, 위험현장을 구석구석 순찰하고 점검해 현장에서 사망사고 예방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화진 차관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은 박 차관.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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