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닷새째 하락세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9.85엔(0.65%) 하락한 9218.98로 개장한 후 9시10분 현재 30.89엔(0.33%) 내린 9247.99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증시는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에 대한 부정적 언급과 야후와 길리어드 등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발표로 하락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증시에 큰 걸림돌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은 달러당 87.03엔으로 내렸다. 달러ㆍ엔은 지난 16일 달러당 86.27엔으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따라 수출주들은 실적우려감이 부각되며 매도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이 2011~2020년까지 10년간 친환경 신에너지 산업에 5조 위안 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전기자동차와 IT에 전력을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그리드"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며 일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0.50%), 펄프/종이(0.30%), 소매(0.32%)업종이 오르는 반면, 정밀기기(1.66%), 보험업(1.54%), 철강(1.11%), 건설(1.05%)업종이 1% 이상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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