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북서 기류를 타고 이날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환경부는 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도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이다.
황사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거나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 기류를 타고 이날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상황반을 구성하고,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10개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황사가 발생했을 때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예보를 청취,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 검토해야 한다.
환경부는 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황사로 뿌연 서울 도심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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