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뉴스토마토>에 보낸 창간 15주년 축사 원문.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창립 15주년을 맞은 <뉴스토마토>에 "창간 이래 줄곧 건강한 '경제민주주의'의 길을 제시해왔다"며 "언제나 힘이 되는 뉴스로 국민의 더 큰 사랑을 받으며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뉴스토마토> 15주년 창립 축사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경제'를 위해 애써오신 임직원과 기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 같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뉴스토마토의 여러 보도와 사업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서 정도를 걸어 온 언론으로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뉴스토마토의)'기업 신뢰지수 조사' 보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책임투자의 중요성을 공론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울러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 경영 논의를 확산해 상생하는 자본주의의 사회적 관심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토마토 그룹의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아이재단과 함께 펼친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치와 사회의)격차를 줄이는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뉴스토마토가 진심어린 조언과 비판으로 동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의 최근 발행 지면. 사진/뉴스토마토
이날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뉴스토마토>는 군사독재시대 이후 저널리즘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2006년 5월11일 창간한 뒤 사람과 시장경제에 도움이 되는 보도와 착한 보도, 힘이 되는 보도를 제공한다는 철학과 신념을 지켜왔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부당한 독점을 배격하고 성실히 노력한 사람이 걸맞는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뉴스토마토가 파수꾼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아픔을 겪는 이들과 함께 하며 시대의 소명에 무감각하지 않도록 항상 눈을 뜨고 있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홈페이지 화면 캡쳐. 사진/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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