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이 두 장관을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경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오늘(14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혜숙·노형욱 장관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한다.
앞서 임혜숙·노형욱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전날 국회 각 상임위에서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임명동의안 통과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두 장관을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임명동의안 통과 과정에서 야당은 '부적격'이라며 반발했다. 야당은 임 장관의 외유성 가족 동반 출장 의혹과 배우자 논문 내조 의혹 등을, 노 장관의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재테크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 등을 들어 임명안 동의안 통과를 반대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자진 사퇴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 후보자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 등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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