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7318호 선정
화명·금곡지구 1개 구역 2624호, 해운대지구 1개 구역 4694호 선정
지방권 첫 노후계획도시 정비 사례…대전·인천도 선도지구 선정 착수
2025-12-12 07:15:02 2025-12-12 07:15:02
(출처=국토교통부)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부산 화명·금곡지구 및 해운대지구 총 7318가구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후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 결과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1·2차)와 해운대지구 2번 구역(두산1차·LG·대림1차) 등 2개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은 2624가구, 해운대지구 2번 구역은 4694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5곳에서 선도지구 약 3만6000호를 선정한 데 이어,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대규모 계획도시의 주거 환경과 도시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의 향후 사업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정비 추진 과정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없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면밀한 주택수급관리도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대전시와 인천시도 선도지구 선정을 본격 추진 중입니다.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둔산지구, 송촌·중리·법동지구 2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함께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연수·선학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만수1·2·3지구 등 5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부산, 인천, 대전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선도지구 선정이 순차적으로 추진됐다"며 "10여 개 지자체가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는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전국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국토부는 전국의 노후된 계획도시가 주거·교육·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지향적 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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