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36억원(상반기 약 2,9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8.7% 상회하였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2011년 PBR 1.2배)으로 1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18.4%로 최고의 수익성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로도 증가세가 큰 것은 후판 투입원가 (input cost)가 낮은 가운데 건조 선가 (ASP)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납기 (delivery) 조정 및 수주 취소의 영향이 1분기에 모두 반영되어 건조 물량(volume)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였으나 1) 이미 올 해 수주목표 23억달러를 돌파해 추가 수주가 모두 서프라이즈라는 점, 2) 주력 선종인 MR탱커의 일 평균운임이 9,740달러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시황 전망이 밝다는 점, 3) 8% 지분을 보유중인 현대중공업의 주가 강세로 보유지분 가치(현재 약 1.7조로 시가총액의 절반)의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 때문에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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