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연체율 0.99%..6개월만에 1% 밑으로
2010-07-28 06:00:00 2010-07-28 11:15:21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국내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가 6개월만에 1% 밑으로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 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함에 따라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0.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0.74% 이후 반년만에 최저치다.
 
지난 4월 10조7000억원에 달했던 연체채권 잔액이 5월에는 11조9000억원으로 다소 늘었지만 6월말 9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6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37%포인트 하락한 1.34%를, 가계대출은 0.05%포인트 감소한 0.57%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6월말 기준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2%로 전월말(0.88%)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1.46%를 기록해 전월말(1.88%) 대비 0.4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5월말 0.42%에서 6월말 0.44%로 다소 악화됐지만, 신용대출 연체가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개선돼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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