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LG전자(066570)의 후원을 받아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 교체 및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LG전자가 후원하는 에어컨은 총 21대로 서울시는 후원물품을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쉼터 4곳(서초, 합정, 북창, 녹번)의 노후 에어컨 교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쉼터 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개최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생활 변화 등으로 노동강도가 높아진 플랫폼 및 이동노동자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쉼터 외에도 업무 중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오는 2023년까지 자치구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동노동자쉼터의 냉방시설 교체 및 추가해 최근 노동시간과 강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플랫폼·이동노동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번 LG전자의 후원을 시작으로 플랫폼·이동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쉼터 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개최했다.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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