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달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환매에 나서며 적립식 펀드의 판매잔액이 대폭 줄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4조140억원으로 전월대비 7730억원 감소했다. 계좌수도 전달보다 15만8000계좌가 감소한 1086만 계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달간 코스피 지수가 57포인트 이상 오르며 1700선 회복에 나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환매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자유적립식에서 6050억원, 정액적립식에서는 1680억원이 빠져나갔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6060억원이 감소했고, 증권사는 1530억원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은행의 감소폭이 컸다.
회사별로는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까지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면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 2위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5개 주요증권사가 3~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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