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서 선정한 '2021년 1분기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Notable Clinical Trial Results 1Q21)'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네이처(Nature)'가 매달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생명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다. 매 분기 신약 허가 및 임상시험 결과 발표 등 세계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임상 현황 가운데 주목할 만한 사례를 선별해 발표한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10편이다. 대부분은 세계적인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란셋(The Lancet)' 등에 실린 것들이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1월 국제 의학 저널 '클리니컬 앤드 트랜스레이셔널 사이언스(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에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3-1상, 3-1b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시험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통증 유전자치료제 임상 3상이다. 임상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엔젠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임상 3-1b상에선 뛰어난 유효성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기존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 대상으로는 치료 효과가 더욱 뛰어남을 입증했다. 특히 약물이 사라진 후에도 약효가 8개월간 지속돼 엔젠시스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헬릭스미스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이번 발표가 미충족 의료요구(Unmet Medical Needs)가 큰 당뇨병성 신경병증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로서 엔젠시스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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