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차(005380)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하반기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본격적인 신차 관련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며 "신모델 확대와 플랫폼 통합 확대로 이익의 질적 개선 가능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도 하반기에도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판매는 184만대로 상반기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미국시장점유율은 YF소나타 판매 호조와 더불어 11월 신형 아반테 투입으로 5%를 돌파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8월 신형 아반테를 기점으로 신차사이클이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점 역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현대차의 하반기 모멘텀이 더욱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요 둔화우려와 추가적인 공급능력 확보에 대한 의문이 주가상승을 억누르고 있지만 지역별 신차효과가 강화되면서 수요위축에 대한 시장대응능력은 강해질 것"며 "양적인 확장보다 질적인 수익개선을 추구할 시점이므로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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