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00만명을 돌파했다. 접종시작 110일만에 전 국민의 4명 중 1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은 셈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70% 달성을 목표로 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15일 2시30분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1차 누적 접종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300만4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대비 25.3% 규모다.
김기남 반장은 "25%의 접종률을 넘어선 것으로, 우리 국민 4명중 1명이 1회 이상 접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까지 1차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1월 집단면역의 목표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1차 접종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시작 110일만에 1300만명 접종이 완료되면서 2주 가량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정부는 1300만명 이상 접종으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방어력이 형성되면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 방역 수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논의했다"며 "이번 주 일요일에 공개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15일 0시 기준으로는 374명이 추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58명, 사망자는 4명 늘었다.
15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2시30분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중인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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