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오는 3일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베가 검은색을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화이트와 핑크, 골드브라운색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팬택의 베가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4g이며, 크기도 전작인 '시리우스'에 비해 15%가량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준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강 성능으로 최고의 4세대 스마트폰을 자부할 수 있다"며 "아이폰4 대항마로 손색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팬택이 최고 성능을 자부하는 베가는 높은 가격을 형성할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경쟁사에 비해 다소 낮은 가격대의 출시가 결정돼, 공격적인 시장공략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베가의 권장판매가격은 올인원45(월 4만5000원) 요금제 선택시 19만5000원이며, 올인원55(월 5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11만5000원, 올인원80(월8만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무료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권장판매가가 2년 약정 기준으로 올인원45 요금제 선택시 29만5000원이며, 올인원80 요금제 선택시 8만4000원, 무료는 올인원90(월 9만원) 요금제를 선택해야만 한다.
베가 구매가격을 최저 약정 요금제(월 4만5000원)로 비교했을때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9만5000원), 갤럭시A(27만원)는 물론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Q(20만원)와 지난달 30일 출시된 옵티머스Z(20만원)과 비교했을때도 상당히 낮다.
양율모 팬택 홍보부장은 "스마트폰의 신모델 효과는 한달이면 사라지기 때문에 갤럭시S보다 베가폰 출시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SKT가 아이폰4의 대항마로 베가폰이 충분한 기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예상보다 보조금을 늘리는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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