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최종부 외교부 2차관은 5일 스페인이 주최하는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의 완전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차관은 5일 오후 제4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NPT, 즉 핵비확산조약 발효 50주년 계기 평가회의에 대비해 주요 핵비보유국 16개국의 핵군축·비확산 현안과 관련한 공동 입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NPT 중심 핵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월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스웨덴 주도의 주요 핵 비보유국 협의체인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분야의 다자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2월 회의에 참석해 점진적이고 실효적인 핵군축 진전을 위한 각국의 공동의 책임을 강조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77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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