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200명을 넘은 가운데 육군훈련소에서도 훈련병 3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훈련병 한 명이 입영 후 2회에 걸쳐 코로나19 검사을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됐고,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해당 훈련병과 접촉한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훈련병은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됐다가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육군훈련소는 현재 400여명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같은 날 경기 성남에 소재한 공군부대 병사 1명이 전역 전 휴가를 갔다 온 후 코로나19 판정을 받았고, 동두천의 육군부대 병사 한 명도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직할부대 군무원 한 명 역시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7일 기준 군 내 코로나19의 누적확진자는 1073명이고,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760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 1만6743명이다.
7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200명을 넘은 가운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에 앞서 군의관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육군 50사단 제공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