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32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7포인트(0.60%) 내린 3285.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8억원, 83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만1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마스크 제조업체가 포함된 종이·목재가 5% 이상 급등했으며, 보험, 금융업, 섬유·의복 등은 1% 이상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0포인트(0.23%) 오른 1047.3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6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7억원,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실적 호조로 코스닥 내 IT·반도체 관련주들이 낙수효과를 봤으며, 진단키트나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40원(0.74%) 오른 113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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