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유동성 장세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환율을 고려할 때 코스피 1800선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환율을 보면 외국인의 매수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는 불편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환율은 각각의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글로벌 유동성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낮은 변동성 하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비달러 자산에 대한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이머징 국가의 주식이 오르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서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유동성도 빌미가 없으면 유입되기 힘들다"며 "이머징 아시아의 상대적 건전성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심리로 수급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원화기준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뚫는 등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달러기준 전날 코스피지수는 739.71포인트로 지난 4월23일의 전고점 766.47포인트에 비해 26.76p 부족하다.
자료:대신증권-달러기준 코스피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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