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성신콤프레샤, 솔텍시스템과 스마트 컴프레셔(압축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3개 회사는 컴프레셔 도입 공장의 운영·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SKT의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 공장 서비스 '그랜드뷰' 출시 이후 첫 상용화 사례다.
사진 왼쪽부터 문병선 솔텍시스템 대표,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장, 김인기 성신콤프레샤 기술이사. 사진/SKT
SKT는 그랜드뷰 솔루션을 성신콤프레샤에서 제작한 컴프레셔에 제공해 오는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솔텍시스템은 컴프레셔의 설비데이터 수집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를 제작한다.
컴프레셔는 전기모터나 터빈 등 동력 발생 장치에서 동력을 전달받아 공기, 냉매, 특수 가스에 압축을 가해 압력을 높이는 기계로 공장 제조 공정에 널리 활용된다. 성신콤프레샤는 국내에서 연간 700~800대의 컴프레셔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랜드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컴프레셔를 통해 △설비 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 △AI 기반 예지정비 기능을 제공받아 운영 인력 및 유지 보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적용되는 컴프레셔 전용 그랜드뷰는 월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출시된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컴퍼니)장은 "클라우드, AI 기술을 제조업 현장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컴프레셔에 적용해 중소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클라우드, AI 등 ICT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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