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3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등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63명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날(670명) 대비 무려 347명 증가한 10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563명, 경기에서는 373명, 인천에서는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유입 이후 같은 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서울의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는 지난 6일 521명이었으며, 6일 하루에만 총 583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유행도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246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부산에서 이날 가장 많은 60명이 확진됐다. 이어 △대구 48명 △충남·경남 각 26명 △대전·강원 각 15명 △제주 13명 △광주·충북 각 9명 △울산 7명 △세종·전북 각 6명 △경북 4명 △전남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6일 1212명 △7일 1275명 △8일 1316명 △9일 1378명 △10일 1324명 △11일 1100명 △12일 1150명이다. 이중 10일은 역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됐다.
이날 0시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198.7명이다.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등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63명에 달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 설치된 '서구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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