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에 전국 판매점·대리점 등 판매 현장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지켜질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14일 통신 4사(
KT(030200)·
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와 비대면 영상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이동통신 유통현장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서울 시내 한 판매점. 사진/뉴시스
방통위는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한 만큼 통신 4사가 방역체계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통신 4사는 방역당국이 배포한 다중이용시설 수칙이 전국 판매점·대리점에서 지켜지도록 관리 중이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근무환경을 고려해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지난 13일부터 수도권 통신사 유통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조치 준수 현황을 점검 중이다. 현장점검은 방역당국에서 배포한 '단계별 다중이용시설 방역강화 방안'을 바탕으로 시설물 면적당 이용자수 제한, 정기적 환기·소독 실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용자 방문이 잦은 유통점이 방역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통신사가 꼼꼼히 관리하길 바란다"며 "방통위도 현장 방역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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