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코로나 확산에 내주 TV토론 일정 취소
국회 코로나 확산 여파…경선일정과 무관한 결정
2021-07-15 14:20:14 2021-07-15 14:20:14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다음주로 예정된 두 차례의 대선 후보 방송토론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15일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5차 선관위 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다음주 두 번의 방송 토론회가 준비됐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회 코로나 상황이 위기 단계임을 인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국회의원 및 국회 직원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외활동에 불가피한 변경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계획됐던 방송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 원내대변인은 이번 토론회 취소는 경선 일정 변경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미 계획됐던 토론회가 경선 일정과 무관한 것이었음을 말씀드린다"며 "경선 일정 변경과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민주당은 전날 5차 회의에서 19일과 22일 총 두차례의 걸친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열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첫 방송토론회는 19일 오후 10시 50분 KBS 주관으로, 두 번째 방송토론회는 22일 오후 5시 20분 MBN과 연합뉴스TV 주관으로 열 계획이었다.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다음주로 예정된 두 차례의 대선 후보 방송토론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진은 국회 직원들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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