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브랜드 경험 강화 아모레퍼시픽…체험형 매장 가보니
아모레스토어 광교, 맞춤형 건기식 상담 서비스·리필스테이션 운영
"브랜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 확대할 것"
2021-07-20 17:58:08 2021-07-21 08:06:2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매장 내 다양한 체험 서비스로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중인 아모레스토어 광교와 아모레 성수의 서비스는 맞춤형 화장품부터 건강기능식품, 리필스테이션까지 다양하다. 지난 5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MY바이탈뷰티'를 론칭한 아모레스토어 광교를 찾아 아모레퍼시픽의 체험 서비스를 경험해봤다. 
 
아모레스토어 광교는 경기도 수원  문을 연 아모레퍼시픽의 체험형 매장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체험형 매장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것은 물론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매장 안쪽에 자리한 'MY바이탈뷰티' 서비스였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MY바이탈뷰티는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론칭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추천·판매 서비스다. 전문 상담사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 등을 분석해 건기식 제품을 추천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은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 개인 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 규제 특례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건강상담사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매장에 상주하는 영양사(건강상담사)가 직접 상담과 소분, 판매까지 안내해준다. 간단한 신체 정보를 입력한 후 혈압부터 누적 스트레스, 혈관 건강지수 등을 측정하자 나에게 맞는 솔루션 결과가 나왔다.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식습관 설문을 진행한 결과 기자는 눈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로 측정됐다. 솔루션으로는 눈 건강에 맞는 건강기능식품(F), 복합 비타민(V), 복합 미네랄(M) 3가지 제품 조합을 추천해주는데, 상담을 통해 기능성 제품을 더하거나, 비타민을 추가하는 등 원하는 카테고리에 맞춰 구성 변경도 가능하다. 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영양섭취 기준치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전문 교수단 감수와 알고리즘을 통해 나온다. 
  
상담을 통해 제품별로 구매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선택할 경우 하루에 한 포씩 먹을 수 있도록 30일치 소분도 가능하다. 건기식 제품은 종류가 다양해 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 특정 제품을 1일 기준치 이상으로 섭취할 수도 있는데, MY바이탈뷰티의 경우 상담사가 제품 안내를 도와주기 때문에 현재 먹고 있는 제품을 알고 간다면 중복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MY바이탈뷰티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예약 고객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제로 진행된다.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서 운영중인 '리필스테이션'. 샴푸, 바디워시 등의 제품을 소분해 구입할 수 있다. 사진/심수진 기자
 
 
광교 매장에는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도입한 '리필스테이션'도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리필 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리필스테이션은 샴푸와 바디워시 등의 제품을 원하는 양만큼 소분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선보인 후 올해 초까지 1000명이 넘는 소비자가 리필 제품을 구매했고, 지난 4월에는 이마트 자양점에도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 매장에 리필스테이션을 열었다.
 
광교 리필스테이션에는 15종의 제품을 판매중이다. 매장에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을 갖춘 직원들이 상주하는데, 리필을 원하는 제품과 용량을 선택해 요청하면 된다. 용량은 10ml 단위로 구입할 수 있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리필 용기(디스펜서)는 용량별로 3종류가 있어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본품 가격의 절반 수준에 판매해 한 번 이용한 고객들의 재방문이 많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전 브랜드의 샘플을 받아볼 수 있는 '광교마켓'도 인기가 많다. 아모레퍼시픽몰 가입 고객에게 매주 3종의 샘플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매장에 방문만 하면 원하는 제품의 샘플을 받을 수 있다.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 직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 제품 샘플을 받아볼 수 있고, 샘플이 없는 제품은 즉석에서 샘플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광교마켓 서비스를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스토어 광교와 서울 성수동의 '아모레 성수' 매장에서도 체험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맞춤형 파운데이션 서비스인 '베이스피커'와 립틴트를 만들어주는 '립피커' 등의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있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아모레 성수,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서 선보이는 서비스처럼 향후에도 이런 형태의 체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스토어 광교의 리필스테이션에서는 샴푸, 바디워시 등을 원하는 양만큼 소분해 구입할 수 있다. 사진/심수진 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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