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악화되면서 외국인 수급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16.79포인트(0.52%) 내린 3215.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는 하락 반전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을 압박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전반에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불안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 위축 변수”라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1억원, 27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55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유통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1.61포인트(0.15%) 내린 1042.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 10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1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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