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보험당국이 자동차 의무책임보험에 대해 외국계 보험사의 진출 허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한 관계자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외국계 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외국계 보험사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사업 대상 지역에 대해서도 엄격히 제한돼 있다.
현재 중국에서 아메리칸인슈런스 그룹(AIG)을 포함해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보험은 지난 3년간 중국 보험시장이 30%가까이 성장하면서 수익이 4배가까이 증가했다.
투오 구오주 수도경제무역대학교 교수는 "중국 정부는 외국 보험사가 중국의 보험 시장을 지배하는 데 대해 더 이상 우려하지 않는다"며 "이는 보험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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