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8월 코스닥 상장…백신 사업 키운다
IPO 간담회 개최…공모 예정 금액 최대 5969억
2021-07-22 15:43:44 2021-07-22 15:43:44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이치케이이노엔(이하 이노엔)이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노엔은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노엔은 지난 1984년 CJ제일제당(097950) 제약사업부로 설립돼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돼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전문의약품 및 헬스뷰티&음료(HB&B)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국산신약 30호로 허가를 받았다. 이노엔은 오는 2028년 내 글로벌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B 사업의 경우 숙취해소제 '컨디션', 건강음료 '헛개수' 등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모회사인 한국콜마(161890)와의 협업을 통해 1조1000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이노엔은 R&D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신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IN-B009'의 임상시험 1상을 신청했으며, 수족구 2가 백신 'IN-B001'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노엔은 백신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외형성장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한국MSD와 진행 중인 백신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통해 영업 커버리지의 확대 및 자체 고수익 제품의 크로스 세일링으로 백신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CAR-T 및 CAR-NK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공모 주식은 1011만7000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5만~5만9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5969억원이다.
 
이달 22~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9~30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JP모간증권이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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