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간호사 역할 재인식, 공정한 처우 보장돼야"
간호사들과 간담회…"국민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와 경의"
2021-07-22 16:39:29 2021-07-22 16:39:29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시간호사회를 찾아 "의료체계에서 간호사의 역할을 이번 기회에 재인식 해 공정한 처우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고충과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감염 위험 속에서도 하루 하루 혼신의 힘을 다하는 간호사분들을 뵙고 나니 간호 전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OECD 대비 간호사 숫자도 절반 밖에 안되고 워낙 힘든 직업이라 이직률도 매우 높고 근무 연한도 짧다"며 "방역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이상을 묵묵히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계신 의료인, 특히 간호사분들께 국민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인숙 서울간호사회 회장은 간호사들의 현장 고충을 담은 책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를 윤 전 총장에게 선물하며 '간호법' 제정, 중증 환자 전담 간호사 재정 지원, 코로나19 대응 보상을 위한 수당 지급 제도화, 업무 수당 인상 요청 등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숙련된 간호사들이 현장을 장기간 지켜야 전체 국익에 부합한다"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간호사 격려 간담회에서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과 주먹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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