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의 피내 접종과 비강내 접종을 병용한 후 백신 면역반응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CoV2-00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내 3개 임상기관에서 치러진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DNA 백신의 흡인 작용 피내 접종기 'Gene-Derm'과 비강내 분무 스프레이를 이용해 GLS-5310을 병용 접종할 경우 코 점막내 면역을 증진할 수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토끼를 이용한 GLS-5310 효능 평가 연구에서 흡인 작용을 이용한 피내 접종과 코 분무기를 이용한 비강내 접종을 병용한 결과 높은 수준의 IgA 항체의 생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5주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조엘 메슬로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코 부위에 최초 감염돼 다량 복제된 후 다른 사람의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라며 "이번 임상 연구에서 GLS-5310의 피내와 비강내 접종 시 IgA 항체의 형성을 평가할 예정인데, IgA 항체는 코 점막내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로 바이러스의 코 부위 초기 감염과 감염 이후의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한다고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는 바이러스의 전파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코 부위 점막내 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DNA 백신의 비강내 접종을 평가하게 됐다"라며 "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저온 물류의 필요성이 낮고 투여가 편리하고 통증이 없으며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 선진국뿐만 아니라 백신 공급이 어려운 저개발국에도 적합한 이상적인 백신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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